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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쇼생크탈출

    1. 영화 정보

    인간이란 동물은 흔히들 익숙함의 동물이라고 말합니다. 어떤 새로운 환경 속에 놓여도 인간은 어떻게 하든 적응하면서 산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한 환경이 아닌 원치 않는 환경 속에서 그 익숙함에 너무 오랫동안 있다 보면 그 익숙함 이외의 환경이 아무리 좋아도 두려움이 앞서는 게 인간이라는 동물입니다. 그 원치 않는 익숙함이란 것은 어느새 인간이란 동물을 나약하게 만들고 어떠한 희망을 갖는 것조차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 영화 쇼생크 탈출은 그러한 원치 않은 익숙함에 길들여진 인간들의 나약함과 그 익숙함 속에서도 끝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주인공의 미래에 대한 열정의 이야기입니다. 가끔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고 있으면 철저하게 팬들의 기대가 외면당하는 경우를 보는데요, 이 영화 쇼생크 탈출 또한 팬들의 성원과는 달리 아카데미 회원들의 철저한 외면을 당한 불운한 명작 중에 한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줄거리

    평범하게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은행에서 일을 하고 있던 앤디는 어느 날 아내가 다른 남자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배신감에 찬 앤디는 아내를 뒤따라가 근처에 차를 주차해놓고 총을 가지고 기다리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마음을 바꾸고 총을 버리고 그냥 집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내와 바람을 피우던 남자가 강에서 시체로 발견되었고, 앤디가 살인 용의자로 경찰에 체포가 됩니다. 앤디는 당연히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입증할 증거도 없었기에 교도소에 수감하게 되었습니다. 힘든 교도소 생활에서 레드라는 사람을 알게 되면서 조금씩 적응을 하게 됩니다. 레드는 교도소 안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구해주는 사람이었는데 앤디가 보그스 패거리들에게 눈밖에 나면서 그들의 괴롭힘 속에 대시 교도소 생활이 힘들어지게 됩니다. 어느 날 앤디는 가장 악랄한 교도관인 해들리의 세금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을 시작으로 사회에서 유능한 은행가였던 자신의 능력을 활용하여 교도관들의 연말 결산이나 교도소장의 돈세탁 등을 도맡아 하게 됩니다. 앤디가 보그스 패거리에게 더 심하게 폭행당해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지게 됩니다. 그 일로 보그스는 해들리와 다른 교도관들에게 얻어맞아 평생 걷지도 못하고 음식도 빨대로 먹는 신세가 되어 수감자 전용 병원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앤디는 취미로 돌을 다듬기도 하고 도서관에 배치되어 사서 일을 하고 있는 브룩스와 함께 일하며 친한 수감자들인 레드나 헤이우드와 함께 죄수용 도서관을 꾸미는 등 비교적 안락한 수감생활을 이어나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토미가 교도소에 들오게 되는데 뺀질거리고 건방지지만 사교성이 좋은 토미는 다른 죄수들과 친해지고 특히 앤디를 따르게 됩니다. 앤디는 토미에게 공부를 가르쳐 주고 토미가 새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게 됩니다. 대화를 나누 던 중 토미는 우연히 자신이 만났던 다른 감옥의 수감자 중에 앤디의 부인과 정부를 살해한 진범이 있었다는 사실을 얘기합니다. 자신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다고 생각한 앤디는 소장에게 자신의 결백을 밝혀 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소장은 돈세탁을 해야 하고 앤디가 자신의 뒷거래를 모두 알고 있어서 앤디를 놓아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앤디를 독방에 1달간 가둡니다. 그 사이에 소장은 해들리를 시켜 토미를 죽이고 탈옥 시도자로 사살한 것으로 위장해 버립니다. 토미가 죽은 뒤 토미가 검정고시 합격 통지서가 왔고 이를 본 앤디는 슬퍼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교도소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교도소장은 수색을 하였고 벽에 구멍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실 앤디는 레드에게 작은 망치를 구해달라고 요청하였고 그 망치로 계속 벽에 구멍을 낸 것이었습니다. 탈옥한 앤디는 교도소장의 비자금을 모두 찾았고 언론이 이 비리를 폭로하면서 경찰이 출동하게 됩니다. 두려움에 찬 교도소장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합니다. 시간이 흘러 레드도 교도소에서 나와 마켓에서 일하며 지내게 됩니다. 익숙했던 감옥생활로 돌아가고 싶어 거리의 가게에 진열된 총을 바라보다가 그 위에 놓인 나침반을 보게 된 레드는 앤디가 만약 밖에 나가면 자신이 아내에게 청혼했던 장소에 가서 물건을 찾아달라고 부탁했던 것을 떠올립니다. 앤디의 편지를 발견한 레드는 가석방 주거지를 이탈하여 국경을 건너 어디론가 향합니다. 앤디가 말한 멕시코 바닷가에 도착한 레드는 낡은 보트를 수리하고 있던 앤디와 재회하며 진정으로 자유를 되찾은 두 사람의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3. 리뷰

    현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자유가 보장된 사회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자유가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인지 인식을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영화 쇼생크 탈출은 참담함 속에서 희망을 버리지 않는 앤디의 모습을 통해 얼마나 자유라는 것이 소중한지 잘 보여줍니다. 또 어떠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 희망이라는 단어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합니다. 어린 마음에 아무 생각 없이 재미있게 봤던 영화는 지금 까지 본 영화 중 최고는 무엇이라고 물으면 당연히 쇼생크 탈출이라고 저는 대답할 것입니다. 저는 대략 10번 정도 봤습니다. 알고 보는 스토리도 이렇게 몰입하여 볼 수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아직까지 못 보신 분 있으시다면 꼭 한번 보십시오. 사랑 평범한 해피 아이러니한 반전의 영화에 접해보신 분들 장르를 가리지 않고 추천해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