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탑건매버릭탑건매버릭

    1. 영화 정보

    탑건 매버릭은 탑건 이후 36년 만의 후속작으로 이 영화를 통해 최고의 할리우드 배우로 발돋움 한 톰 크루즈가 30여 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주연을 맡으며 향수를 강하게 불러일으켰습니다. 영화는 코로나로 인해 개봉이 2년이나 지연되었지만 관객들의 기대만큼 완벽한 작품과 변함없는 인기를 자랑하며 10억 달러 이상의 흥행 수입을 기록한 영화 반열에 당당히 올라섰습니다. 탑건 매버릭은 등장인물 거의 모두가 실제로 전투기를 몰았고 조종석 앞부분에 카메라만 매단 채 촬영된 장면이 많아 역동적인 영상이 재미를 더하는 작품이다. 또한 전작을 능가한 속편이라는 평가와 함께 톰 크루즈 출연 작품 중 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압도적인 스케일과 환상적인 항공 액션 영상미 완벽한 완급 조절로 긴 러닝타임 동안 한순간도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는 작품이었습니다.

    2. 줄거리

    30년 전 미그기를 3대나 격추시킨 전설로 불리는 매버릭 대령은 현역 파일럿을 계속하기 위해 진급을 기피하고 모하비 공군기지에서 신형 극초음속 기인 다크스타 개발 프로그램에 테스트 파일럿으로 활동 중입니다. 하지만 다크스타 프로젝트 총책임자가 예산 문제로 기지에 오게 되고 동료들로부터 마하 10을 도달하지 못하면 예산이 무인기 쪽으로 가게 되어 해산한다는 소리를 들은 매버릭은 다크스타로 마하 10을 당 성하는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동료의 우려대로 더 속도를 올린 탓에 다크스타의 엔진이 파괴되어 로키산맥에 불시착하게 됩니다. 해머 제독에게 불려 간 매버릭은 군사재판 대신 태평양 함대 총사령관이 된 아이스맨 제독의 요청으로 항공전 학교인 탑건의 교관으로 전출됩니다. 매버릭은 협곡 속에 위치한 우라늄 원자로를 파괴할 수 있도록 조종사들을 가르치라는 임무를 받습니다. 12명의 후보생들 중 구스의 아들은 루스터가 있는 걸 본 매버릭은 착잡한 마음에 술집에 들르는데 오래전에 만난 옛 연인인 페니를 만나게 됩니다. 세월이 흘러 남편과 이혼 후 딸을 키우며 술집을 운영 중이었습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교육에 임하는 매버릭을 보자 술집에서 자신들이 비웃던 아저씨가 바로바로 그였음을 눈치챈 후보생들은 매버릭의 눈치를 보고 루스터는 아버지의 일 때문에 매버릭을 노려봅니다. 우라늄 원자로를 파괴하는 미션 방법은 우선 지그재그로 구불구불 이어진 협곡을 적의 미사일에 걸리지 않게 낮게 비행하며 1차로 두대의 전투기가 벙커를 파괴하면 뒤의 두대의 전투기로 정밀 타격한 다음 중력가속도를 이겨내며 산을 오른 후 그들을 발견하게 될 지대공 미사일 폭격을 피하는 것이었습니다. 전투기가 출격하면서 적군의 활주로는 토마호크 미사일로 선제타격을 할 예정입니다. 훈련을 하던 도중 그렉 대위가 중력가속도 때문에 정신을 잃고 그 때문에 전투기를 잃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이 일로 루스터는 아버지의 죽음을 떠올리며 매버릭에게 더 반발심을 갖게 되고 타이밍 좋게 아이스맨이 사망하게 됩니다. 든든한 지원 구니 사라진 매버릭에게 사이클론 중장은 교관직을 내려놓으라 명령합니다. 그리고 매버릭의 무리한 작전을 전면 수정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매버릭은 직접 전투기를 몰고 나가 이 작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며 완벽하게 성공합니다. 결국 중장은 매버릭을 편대장으로 삼아 작전을 시작하게 됩니다. 매버릭은 팀워크가 우수한 5명의 파일럿을 뽑아 작전을 수행하고 팀에는 루스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매버릭은 루스터에게 생각하지 말고 행동하라 라며 조언을 합니다. 우라늄 기지를 폭발시키는 건 아슬아슬하게 성공하지만 적기가 그들을 발견하고 교전이 벌어집니다. 매버릭은 루스터를 구하기 위해 대신 격추당하고 루스터는 상부의 명령을 어기고 비상 탈출한 매버릭을 구하러 갑니다. 두 사람은 적진 속에서 적의 비행기 F14를 훔쳐 타고 달아납니다. 달아다는 과정에서도 교전이 벌어지지만 구하러 온 동료들과 함께 무사히 돌아가게 됩니다.

    3. 리뷰

    영화에는 지난 세월 동안 잊었던 낭만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과 같이 머리 아픈 문제들은 이 영화에서 배제되었고 그저 우정, 낭만, 그리고 모험심만이 묻어 있었습니다. 지난 편을 매력적으로 느끼게 해 주었던 주인공의 성격은 변한 것이 없었고 그와 함께하는 주변 동료들 또한 모난 점 없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낭만적인 분위기와 함께 영화는 자신이 어떤 장르인지 잊지 않고 충실히 그 본분을 다합니다. 시대가 지나면서 발전한 기술력과 함께 지난 편보다 더 훌륭하게 발전한 공중전은 멈추었던 가슴을 뛰게 하는 데 충분했습니다. 전투기를 조종할 때마다 SCREEN X가 주는 몰입감 또한 훌륭했습니다. 임무를 마치고 귀환하면서 흘러나오는 음악도 주인공의 모습도 이 영화의 모든 순간에는 낭만이 깃들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작품에선 기본적인 이야기도 충실하고 캐릭터간의 갈등도 이야기의 변곡점을 잘 만들어줬습니다. 게다가 엔딩에서 함께하는 둘의 모습은 감동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