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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한산용의출현한산 용의출현 포스터

    1. 영화 정보

    40대 후반의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박해일은 캐스팅 제안이 들어왔을 때 부담감이 심해 거절할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시나리오를 읽고 이야기에 빠져들어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김한민 감독과는 극락도 살인사건과 최종병기 활을 통해 같이 일해본 적도 있고 흥행성적 역시 좋았기에 감독에 대한 신뢰감이 있어 출연 결정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왜군 장수 와키자카 야스하루로 분한 변요한은 이번 역할을 통해 필모그래피에 가장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였습니다. 매 작품마다 안정적이고 성실한 연기를 보여준 변요한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안성기와 손현주는 영화의 무게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수군 향도 어 염담을 연기하는 안성기는 노량:죽음의 바다에도 캐스팅되어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 중 두 작품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방어적인 전략가 원균 역할에는 손현주가 연기하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와키자카와 대립하는 장수 가토 역할의 김성균, 항왜 준사 역할의 김성규, 첩자 정보름 역할의 김향기, 탐망꾼 임준영 역할의 옥택연을 비롯해 이순신 장군을 따르는 장수 이억기 역할의 공명과 거북선 설계자 나대용 장수의 박지환까지 배우들의 다양한 연기를 볼 수 있습니다.

    2. 줄거리

    1592년 음력 7월 부산포의 왜군 진영 와키자카는 간신히 살아 돌아온 패장에게 당시 상황을 보고받습니다. 거북선을 복카이센이라고 표현하며 두려워하자 장수와 패잔병들을 가차 없이 죽여버리는 와키자카입니다. 와키자카는 패잔병들이 끌고 온 배에 담겨있는 거북선의 용머리의 이빨을 찾아 간직합니다. 한편 조선의 장군 이순신은 거북선이 적의 배에 머리를 들이받을 경우 빼내지 못한다는 단점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나대용은 거북선의 단점을 보완할 새로운 디자인의 배를 만드는데 착수하고 이순신은 밀려오는 왜군의 공세에 시간이 없다며 한산도 대첩 때는 거북선을 제외하자고 나대용에게 말합니다. 그리고 왜군이었지만 이전 해전 때 이순신에게 항복했던 준사는 장군의 인품에 반해 조선의 편에 서게 됩니다. 그리고 와키자카의 바로 옆에서 왜군의 정보를 모으던 정보름과 조선에 흘러들어 거북선의 설계도를 훔치는 데 성공한 와키자카 사효에는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나라를 위해 목숨을 걸고 첩자 노릇을 합니다. 조선은 임진왜란 시작 후 단 15일 만에 왜군에서 한양을 빼앗겼으며 조선 점령 후 명나라로 진출하려는 왜군의 야욕에 선조는 의주로 파천한 상태입니다. 수세에 몰린 전황임에도 이순신 장군은 출전을 준비합니다. 왜군은 연승에 힘입어 한산도 앞바다에 있는 견내량에 매목을 하였 습했습니다. 일본군의 세력은 모두 73척으로 구성된 함대였습니다. 결국 함대 간의 전면전이 불가피하자 조선군은 한산도 근해에서 적들을 유인해 무찌를 계획을 짭니다. 노장인 어영담이 명예롭게 죽을 자리를 마련해 달라며 이순신 장군에게 자원하였고 그리하여 세척의 조선배가 왜군을 유인할 미끼선이 되어 진격합니다. 하지만 와키자카는 미끼라는 걸 알아차렸지만 용인 전투 경험을 살려 조선 수군의 전력을 과소평가했고, 세척의 조선배를 추격해 넓은 바다로 진입하게 됩니다. 와키자카의 함대가 들어서자 한산도 좌우의 섬에서 기다리던 조선 수군은 3개 부대로 나눠 학익진을 만들 고일 본 수군을 포위한 뒤 십자포화로 공격하게 됩니다. 암초와 소용돌이 등 난관에 부딪히게 된 왜군들은 백병전을 하기 위해 배 위로 오르려고 계속 조선 수군의 배로 진격하였습니다. 적들이 가까이 오기만을 기다렸던 이순신 장군은 커다란 포 사이에 작은 총알들을 넣은 포대로 왜군의 배를 가루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틈에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를 마친 거북선이 나타나 머리를 디밀었다 숨기는 모습을 보여주며 와키자카 야스하루와 왜군들을 괴멸시키기에 이릅니다.

    3. 리뷰

    한산 용의 출현 영화는 명량을 너무 감명 깊고 재미있게 봐서 기대하던 영화였습니다. 확실히 이순신의 이야기는 알고 봐도 마음이 먹먹해지고 벅차오르는 감정이 생겼습니다. 최민식에서 박해일로 바뀐 이순신은 원래도 진중한 인물이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더욱 과묵하고 말 한마디 내뱉는다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를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조선의 장수로써 전쟁에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막중한 임무를 가진 무게감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배우가 바뀌었지만 그 무게감은 여전하고 이질감이 전혀 들지 않는 박해일 표 이순신 장군이었습니다. 전작 명량을 떠올려보면 확실히 스케일과 기술력이 업그레이든 된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이순신 3부작 마지막 노량:죽음의 바다도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