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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은 이용하게 되는 대출, 수많은 대출 서류에 사인을 하다가 대출금 상환방식 때문에 고개를 갸웃거린 경험 있으신가요? 대출에서 가장 중요한 상환방식에 대한 개념은 여전히 낯설기만 한데요. 그리고 대출을 받을 때 어떤 상환방식을 택하냐에 따라 DSR이 달라지기도 하고 매월 상환하는 액수가 달라집니다. 오늘은 대표적인 대출상환방식 3가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원리금균등상환은 특히 주담대를 받을 때 가장 많이 선택하는 상환 방식입니다. 원리금이란 '원금과 이자'를 뜻한다. 원리금균등은 말 그대로 원금과 이자를 매달 균등하게(=똑같게) 상환하는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전체기간 동안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를 계산한 후에 매월 일정한 금액을 갚는 것입니다.
이 방식은 매월 상환해야 할 금액이 같아 재무계획을 세우는데 편리합니다. 하지만 매달 상환하는 금액은 원금과 이자가 똑같이 균등 배분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대출금을 갚는 초기에는 원금보다 이자의 비율이 높기 때문에 중도에 대출금 전액을 상환하려면 생각보다 많은 원금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단기성 자금대출에는 부적합할 수 있습니다.
● 장점 : 매달 상환하는 금액이 같아 재무계획을 계획적으로 세울 수 있다.
● 단점 : 중도상환을 하는 경우, 원금이 많이 남아있을 수 있어 더욱 많은 돈을 변제해야 할 수 있다.
원금균등분할상환
원금균등상환은 매월 동일한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다. 매월 일정 금액씩 원금을 갚아나가기 때문에 매달 상환하는 이자가 조금씩 줄어들어서 원리금 액수가 점점 줄어든다. 이런 이유로 체감식 분할 상환이라고 하기도 한다.
원금균등분할상환은 매월 일정한 금액으로 원금을 균등하게 상환하고 이자는 원금의 잔액에 따라 달라진 금액을 갚는 방식입니다. 즉 빌린 금액은 개월 수로 나눠서 동일하게 갚지만, 그에 따른 이자는 앞으로 얼마를 더 갚아야 하는지를 기준으로 책정되기 때문에 매달 이자가 달라집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다른 방식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적은 이자를 낼 수 있지만, 초기에는 상환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상환금액이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도상환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점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환금액이 점차 적어지고, 이자를 상대적으로 적게 낸다.
● 단점 : 매월 상환액이 달라 변제하기에 번거롭고 초기 상환부담이 크다.
만기일시상환
만기일시는 전월세 대출이나 신용대출에서 쓰이는 상환 방식이다. 대출 기간 동안 원금은 하나도 갚지 않고 이자만 내다가 대출 만기에 원금을 한 번에 갚는 방식이다. 원금을 갚지 않으니 상환 부담은 적지만 대출 만기에 목돈이 필요하다. 또 이자 부담도 가장 크다는 단점이 있다.
이 방식을 이용하면 만기일까지 돈을 갚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만기 전까지 대출금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입이 일정치 않는 분들에겐 유리할 수 있겠죠.
하지만 앞에 살펴본 방식에 비해 이자로 내는 총비율이 가장 높으며 만기 시 한 번에 큰 금액을 상환해야 하는 부담을 지게 됩니다. 따라서 만기일시상환은 비교적으로 소액인 신용대출 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장점 : 대출 후로부터 만기일 전까지는 대출금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 단점 : 만기 시에 원금과 이자를 한 번에 갚아야 해서 상환 부담이 클 수 있다.
대출이자계산기
3가지 상환방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할 때 가장 이자를 적게 내는 것일까요? 예시로 100만 원을 12%의 금리로 6개월 동안 대출한다는 동일한 조건으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래 대출이자계산기로 내가 낼 대출상환금도 알아보세요!
이자 한눈에 비교하기
1. 원리금균등분할상환
회차 | 납입원금 | 대출이자 | 월상환금 | 대출잔금 |
1 | 162,548 | 10,000 | 172,548 | 837,452 |
2 | 164,174 | 8,375 | 172,548 | 673,278 |
3 | 165,816 | 6,733 | 172,548 | 507,462 |
4 | 167,474 | 5,075 | 172,548 | 339,988 |
5 | 169,148 | 3,400 | 172,548 | 170,840 |
6 | 170,840 | 1,708 | 172,548 | 0 |
합계 | 35,291 |
2. 원금균등분할상환
회차 | 납입원금 | 대출이자 | 월상환금 | 대출잔금 |
1 | 166,667 | 10,000 | 176,667 | 833,333 |
2 | 166,667 | 8,333 | 175,000 | 666,667 |
3 | 166,667 | 6,667 | 173,333 | 500,000 |
4 | 166,667 | 5,000 | 171,667 | 333,333 |
5 | 166,667 | 3,333 | 170,000 | 166,667 |
6 | 166,667 | 1,667 | 168,333 | 0 |
합계 | 35,000 |
3. 만기일시상환
회차 | 납입원금 | 대출이자 | 월상환금 | 대출잔금 |
1 | 0 | 10,000 | 10,000 | 1,000,000 |
2 | 0 | 10,000 | 10,000 | 1,000,000 |
3 | 0 | 10,000 | 10,000 | 1,000,000 |
4 | 0 | 10,000 | 10,000 | 1,000,000 |
5 | 0 | 10,000 | 10,000 | 1,000,000 |
6 | 0 | 10,000 | 1,000,000 | 0 |
합계 | 60,000 |
이자만 고려한다면 원금균등상환이 가장 저렴하고, 만기일시상환이 높습니다. 그렇지만 대출 목적과 본인의 재무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상으로 대출금을 상환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매월 상환액, 이자 등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더 구체적으로 계산해 보기 원하시는 분들은 금융소비자포털 파인의 금융거래계산기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